김수환(金壽煥) 추기경, 강원용(姜元龍) 목사, 강영훈(姜英勳) 전 총리 등은 6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경제 사회적으로 양극화된 사회를 통합하고 일자리 만들기와 새 공동체 건설에 온 힘을 다해 새 희망을 만들어 가자”는 내용의 ‘일자리 만들기와 새 공동체 건설을 위한 2005 희망제안’을 발표한다.
이들은 “사람 중심의 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고용과 성장이 함께 가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일자리를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상생의 공동체를 만드는 사회협약을 통해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또 노사정(勞使政)을 비롯한 경제 주체들과 사회지도층에게 △법과 제도, 정책대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 △투명·신뢰 경영을 실천할 것 △과로 해소와 일자리 나누기에 참여할 것 △사회통합에 앞장 설 것 등을 호소하기로 했다.
‘희망제안’에는 최창무(崔昌武) 가톨릭 대주교, 효림(曉林) 스님, 김태길(金泰吉) 학술원 회장, 손봉호(孫鳳鎬) 동덕여대 총장, 김성수(金成洙) 성공회대 총장, 김성훈(金成勳) 상지대 총장, 문국현(文國現) 유한킴벌리 사장, 김상원(金祥源) 전 대법관,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장, 강만길(姜萬吉) 고려대 명예교수, 한승헌(韓勝憲) 변호사, 백낙청(白樂晴) 시민의 방송 이사장 등 종교계 학계 법조계 재계 등에서 5일까지 132명이 참여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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