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북 장수경찰서는 3차례나 차를 훔치려 한 혐의(절도)로 안모 씨(25·무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안 씨는 지난해 12월 22일 밤 장수군 장계면 장계리에서 1t 트럭을 훔치려다 주인에게 발각되자 술에 취한 척하며 “아버지 차로 잘못 알았다”고 하여 위기를 모면했으나 다시 100m 떨어진 곳에서 임모 씨의 레저용 차를 훔쳤는데 1km도 못 가 바퀴가 농수로에 빠져 버렸다는 것…▽…안 씨는 또 이튿날 이모 씨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으나 전주시 근처에서 연료가 바닥나 차가 서는 바람에 밤새 떨다가 집으로 돌아온 뒤 신고를 받고 탐문수사를 하고 있던 경찰에게 검거됐다고…▽…경찰은 “이처럼 어설픈 도둑은 처음 봤다”고 한마디….
장수=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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