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홍 교육감이 임기를 마치는 15일 평소대로 출근해 청사 내 각 실과를 직접 돌며 인사를 나누고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것으로 이임식을 대신하겠다며 별도의 이임식 행사를 준비하지 말라고 전했다고 6일 밝혔다.
홍 교육감은 일선 학교 교장과 교직원, 학부모, 유관기관 기관장에 대한 이임 인사는 감사 서한문으로 대신할 예정이다.
홍 교육감은 자신의 퇴임 이틀 후인 17일 신임 교육감의 취임식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임식으로 번거로울 것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홍 교육감이 ‘물러가는 사람은 조용히 가야한다’ 평소 말해왔다”고 말했다.
홍 교육감은 1997년 1월 16일 제3대(민선 2대) 교육감으로 취임해 8년간 대전교육을 이끌어 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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