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형동에 자리 잡은 제주한라대학은 간호보건계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 대학 간호과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병원 등 국내 유명 병원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나이팅게일 후예’를 배출하는 산실이 되고 있다.
이 학교는 200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제중심학습법(PBL)을 도입했다. 한 예로 간호과는 병원 중환자실과 동일한 시설과 기구 등을 갖춰놓고 실제 현장상황을 재현해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응급구조과는 실습실에 실물 형태의 119 응급차량과 장비 등을 설치했으며 차량에서 환자를 처치하는 모습이 대형 모니터를 통해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 진다.
이 같은 교육방식과 실습과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른 대학 관계자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이 대학은 이런 노력에 힘입어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정한 간호보건계열 특성화사업 우수대학으로 뽑혀 지난해부터 2006년까지 5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밖에도 응급의료교육원 활성화, 간호보건인력 사이버교육 프로그램, 주문식 교육 등의 분야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간호사, 응급구조사, 물리치료사 등의 자격증 취득은 100%에 가까운 합격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학생 취업률은 2003년 94.5%, 2004년 95.5%를 기록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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