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7일 울진원전 5호기가 정상 운전 중 원자로 출력을 조절하는 중성자 제어봉 감시장치에서 고장신호가 발생해 원자로 및 발전기가 자동 정지됐다고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울진원전 5호기는 현재 고장신호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운전을 정지한 상태며 방사능 누출 등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4명을 현장에 파견해 원인을 파악 중”이라면서 “고장신호 발생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 뒤에 원자로 재가동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진원전 측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고 고장 등급 분류지침에 따른 사고 고장 등급이 ‘0’등급(경미한 고장)에 해당하는 것으로 잠정 분류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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