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두원면 학곡리 고흥만 간척지를 매립하면서 흙을 파낸 토취장 4만2000여평에 분재, 수석, 야생화, 조경수 등으로 수목원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21일 한국자연분재원과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수석, 야생화, 희귀식물 등 16개 부문별 민간사업자를 참여시켜 200억원을 투자토록 해 이달 중에 착공, 2007년까지 수목원을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토취장에 분재 45만 그루를 비롯해 조경수 26만 그루, 야생화 29만 그루 등 100만 그루를 3월말까지 모두 옮겨 심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인근 두원초교 등 폐교 9개 부지 4만5000평을 수목원과 연계해 다양한 테마파크로 꾸미기로 했다.
군은 폐교별로 특성을 살려 생태체험학습장이나 금속공예 작업실, 드라마작가 수련원 등 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07년 고흥 나로도 우주센터 완공과 함께 문을 열게 되면 고흥의 관광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