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네트워크커리어는 다음취업센터와 함께 직장인과 미취업자, 대학생 등 2159명을 대상으로 이 질문을 던진 결과 ‘정부와 정치인’이라는 응답이 51.5%(1111명)로 절반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미취업자 본인’(25.9%), ‘경영자나 기업 등 경제인’(14.4%), ‘학교 및 교육기관’(4.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직장인의 53.7%와 학생의 54.5%는 계속되는 실업난이 정부와 정치인 탓이라고 응답해 이들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반면 실직자나 미취업자의 경우 정부나 정치인을 원인으로 지적한 비율이 49.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들의 28%는 ‘내 탓’이라고 답변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의 자신감 상실을 내비쳤다.
커리어다음 임준우 대표는 “올해 정부에서 경제성장률 5%와 일자리 40만 개 창출 등 다양한 전망과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동안 보여 온 정치권의 모습 때문에 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