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건설교통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대전지역 개발제한구역 29곳 604만3000평이 개발조정지역에 포함됐으며 20일경 건교부 장관의 고시로 최종 확정된다.
개발조정지역에 포함되면 당장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현안사업 국책사업 등 각종 공영개발 수요가 있을 때 마다 단계적으로 풀릴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개발조정지역은 △대덕연구단지 내 R&D(연구개발) 특구의 상업화를 위한 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유성구 유성예식장 옆 유성터미널 후보지 △유성구 용계동 스포츠타운 후보지 △중구 무수동 한옥마을 후보지 △남대전유통단지와 월드컵경기장 주변 등이다.
유성구 장대동 충남대 맞은 편에서부터 호남고속도로 안쪽(대덕연구단지 쪽)을 따라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아파트까지 걸쳐 있는 대덕연구단지의 그린벨트도 조정지역에 포함됐다.
또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중·서구, 유성구 지역 20∼40만 평 규모의 개발제한구역 4∼5곳도 조정지역에 포함됐다.
조정지역은 환경조사결과 대부분 개발면적 10만평 이상의 4∼5등급지이며 상대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1∼2등급지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