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자본감시센터 소속 이대순(李大淳) 변호사는 이날 “지난해 12월 말 대한통운의 리비아 대수로 우발채무가 13억 달러에서 8590만 달러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어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는 이 정보를 동아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통해 미리 알고 대한통운 지분매입권이 있는 동아건설 파산채권 매집에 나선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동아건설 파산채권 매각 관계자는 “대한통운의 우발채무가 줄어들 것을 감안해 동아건설 파산채권 값을 정했고 이를 입찰자들에게 알렸다”고 반박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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