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씨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 밖에 나가 보니 윤 씨가 머리 등에 피를 흘린 채 엎드려 있었다”고 말했다.
윤 씨의 부인 장모 씨(50)는 경찰조사에서 “남편이 오후 11시 반경 집에 들어온 뒤 베란다 쪽으로 가기에 담배를 피우러 가는 줄 알았다”며 “화장실에 잠시 다녀왔는데 창문이 열려 있고 남편이 보이지 않아 아래를 내려다보니 남편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 씨가 학교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데 대해 고민해 왔다는 이 대학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경영에 대한 압박감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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