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침 일찍 북한산에 올랐다. 산에서 새벽공기를 마시는 기분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런데 어떤 단체 소속인지 모르지만 ‘하나 둘 셋’ 하는 요란한 구령소리를 내며 마치 그곳에 자기들밖에 없는 듯 독불장군 식으로 행동하며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산 중턱에서는 단체로 기합을 주기도 하고, 리더인 듯한 사람이 한 마디 하면 복창까지 하는 등 마치 군인처럼 행동했다. 많은 시민들이 보는데 산에까지 올라와 돌출 행동하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았다. 조용한 산책을 하려는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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