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저장한 뒤 무선으로 받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는가 하면 강의 내용을 MP3파일로 저장했다가 들을 수 있는 서비스 등이 나오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www.khcu.ac.kr)는 올해 1학기부터 ‘모바일 동영상 강의’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교수들이 수업하는 장면, 칠판 글씨나 자막을 개인휴대단말기(PDA)나 노트북 등으로 직접 내려받아 볼 수 있다.
학교 측은 식생활과 건강, 중급 영어(자막 가능), 컴퓨터 수업 등 일부 인기 과목에 대해 모바일 동영상 수강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 대학 박건우 총장은 “수강생 대부분이 직장인이어서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 등에 유선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영상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유선 인터넷으로 원격 교육을 실시하는 곳은 많지만 무선 통신 수단으로 동영상 강의를 시도하는 사이버 대학은 국내에서 보기 어렵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연세대 한양대 건국대 전북대 등 국내 41개 대학이 설립한 한국싸이버대학(www.kcu.ac)는 지난해부터 ‘MP3’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강의 내용을 인터넷에서 MP3 파일로 저장했다가 언제 어디서나 예습과 복습을 할 수 있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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