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시내버스 운전사 63% “공동배차제 폐지해야”

  • 입력 2005년 1월 13일 21시 14분


광주지역 시내버스 ‘노선입찰제 도입’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공동배차제가 폐지돼야 한다는 내용의 운전사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시의회 대중교통개선특별위(위원장 윤난실·尹蘭實)는 12일 이 지역 시내버스 운전사 57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공동배차제에 대해 63.7%가 ‘폐지’, 36.3%가 ‘유지’라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공동배차제란 이 지역 9개 시내버스회사가 수익 또는 적자노선에 관계없이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면서 77개 노선을 운행하는 제도. 공동배차제 폐지를 주장한 운전사들은 그 이유로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기 때문(59.2%) △회사들이 경쟁을 하지 않기 때문(31.3%) 순으로 답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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