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 일부 건설업체는 공식 연휴 하루 전인 7일(월요일)과 연휴 다음날인 11일(금요일)에 ‘집단 연차’를 써 총 9일간 쉬기로 했다.
또 LG건설 현대건설 등은 7일 하루를 추가로 쉬어 6일간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으며 나머지 건설업체도 개인별로 연차 등을 활용해 6∼9일의 장기 휴가를 즐기게 됐다.
자동차 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 현대차는 지난해 맺은 단체협상에 따라 설 연휴 다음날인 11일을 휴무로 정해 6일간 쉬기로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경우 생산라인을 멈출 수 없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은 설날 당일을 포함해 모든 휴일에 3교대 정상근무가 계속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백화점 할인점 등은 대부분 설 연휴에도 문을 열어 직원들도 제대로 연휴에 휴식을 취하기 힘들 전망이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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