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좋지 않아 한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일이 있다. 의사 진찰 후에 위내시경 검사를 예약하고 주의사항이 담긴 유인물을 받았다. 그런데 그 유인물을 무심코 돌려보니 놀랍게도 환자 10여 명의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번호, 집 전화번호가 상세히 나온 이면지였다. 병원에서 개인정보가 담긴 이면지를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니 어이가 없다. 나에 관한 정보도 언젠가는 이렇게 쉽게 유출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아찔했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법규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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