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간호사시험 국내서 치른다… 한국인응시자 매년 증가

  • 입력 2005년 1월 20일 18시 15분


미국 간호사 시험을 국내에서도 치를 수 있게 됐다.

이 시험 대행기관인 ‘피어슨뷰’는 “외국인 응시자가 폭증해 17일부터 서울과 런던, 홍콩 등 3개 도시에서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간호사 시험이 미국 본토나 괌 사이판 등 미국령이 아닌 지역에서 치러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응시자는 최소한 3박4일 일정에 1인당 80만 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직접 현지로 가서 시험을 봐야 했다.

피어슨뷰에 따르면 한국인 응시자는 1998년 511명에서 2001년 920명, 2002년 1330명, 2003년 1444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월까지 974명의 한국인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시자가 많은 국가로는 필리핀, 캐나다, 인도에 이어 4번째.

만 18세 이상의 현직 간호사 또는 간호대 졸업자만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피어슨뷰의 홈페이지(www.pearsonvue.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지정된 날짜에 서울센터를 방문해 컴퓨터응용시험을 치르면 된다. 시험 결과는 4주 후 우편으로 받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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