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개봉을 앞둔 신작 국산영화 ‘말아톤’이 21일 광주시청 대회의장 무대에서 먼저 상영될 예정이어서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영화사랑모임’(회장 임종수·林鍾洙) 등에 따르면 이번 시사회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청사를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것.
‘말아톤’은 어머니의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한 자폐증 청년이 오랜 시련 끝에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실화를 다룬 영화로 최근 한 네티즌 설문조사에서 ‘1월에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시사회장에는 정윤철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 인사를 나누고, 조승우 김미숙 씨 등 주연배우들은 미리 제작한 영상메시지를 통해 광주시민들과 교감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독일영화 ‘베른의 기적’을 상영에 이은 두 번째로 앞으로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로 정례화할 예정.
시사회장 좌석이 600석에 불과하나 20일 오전 현재 예약신청자가 1000명을 넘어서 추첨을 통해 입장권을 나눠 줄 계획이다. 062-613-2150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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