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원짜리 동전모으기 ’열흘만에 154만원 모금

  • 입력 2005년 1월 23일 18시 26분


23일 대검찰청 직원들이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61개 검찰청에서 수집한 10원짜리 동전을 세기 위해 돼지저금통을 뜯어 동전을 책상 위에다 쏟고 있다. 연합
23일 대검찰청 직원들이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61개 검찰청에서 수집한 10원짜리 동전을 세기 위해 돼지저금통을 뜯어 동전을 책상 위에다 쏟고 있다. 연합
‘집과 사무실에서 잠자고 있는 10원짜리 동전을 모아 불우이웃 돕기에….’

검찰이 ‘10원짜리 동전 모으기 운동’에 나섰다. 13일부터 대검찰청을 비롯해 전국 61개 검찰청에서 이 운동에 나서 23일까지 집과 사무실에서 방치돼 온 10원짜리 동전 15만4672개(154만6720원)를 모았다.

이 운동은 송광수(宋光洙) 검찰총장이 처음 제안해 이뤄졌다. 송 총장은 최근 10원짜리 동전의 재료인 구리와 아연의 국제가격이 급등해 10원짜리 동전의 제조비용이 10원을 넘었다는 보도를 접한 뒤 10원짜리 동전 제조비용을 절약하자며 제안했다고 한다. 그 후 검찰의 주요 부서엔 ‘10원 동전 모으기 운동’이란 표지가 붙은 돼지저금통이 설치됐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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