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0원짜리 동전 모으기 운동’에 나섰다. 13일부터 대검찰청을 비롯해 전국 61개 검찰청에서 이 운동에 나서 23일까지 집과 사무실에서 방치돼 온 10원짜리 동전 15만4672개(154만6720원)를 모았다.
이 운동은 송광수(宋光洙) 검찰총장이 처음 제안해 이뤄졌다. 송 총장은 최근 10원짜리 동전의 재료인 구리와 아연의 국제가격이 급등해 10원짜리 동전의 제조비용이 10원을 넘었다는 보도를 접한 뒤 10원짜리 동전 제조비용을 절약하자며 제안했다고 한다. 그 후 검찰의 주요 부서엔 ‘10원 동전 모으기 운동’이란 표지가 붙은 돼지저금통이 설치됐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