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은 다음달부터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는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직원들이 인근 식당에 가 점심을 사먹도록 유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정한 대구지역 자치단체는 대구시를 비롯해 수성구청, 남구청 등에 이어 4개소로 늘어났다. 또 경북에서도 최근 영천시청이 월 1회 구내식당을 쉬기로 결정했다.
한편 대구시는 20일을 ‘외부 식당 이용하는 날’로 처음으로 지정, 운영했는데 앞으로 매달 첫 번째와 세 번째 목요일에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음식업협회 등이 ‘손님이 줄어 휴·폐업 업소가 급증하는 등 요식업계가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와 구내식당 휴무일을 운영하는 한편 지역 구청과 군청 등에도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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