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에서는 이달 초부터 ‘산천어축제’를 비롯해 ‘태백산 눈꽃축제’, ‘설악산 눈꽃축제’, ‘인제 빙어축제’, ‘대관령 눈꽃축제’ 등 각종 축제들이 잇따라 열려 전국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7일부터 30일까지 화천군 화천 천에서 열리는 ‘산천어축제’에는 이미 18일 동안 80만 명이 다녀가 주최 측이 목표했던 80만 명을 훨씬 넘었다. 지난해 이 축제에는 58만 명이 다녀갔다.
산천어축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북한강 최상류의 무공해 청정하천에서 개최되고 대부분의 행사가 가족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어서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다.
올해 12회째로 21일 개막된(30일까지) ‘태백산 눈꽃축제’도 축제 1주일 전 태백산에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며 22, 23일 주말 3만5000여 명의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올해로 10회째로 22, 23일 설악산 소공원에서 열린 ‘설악산 눈꽃축제’도 최근의 ‘한류(韓流)열풍’의 영향으로 동남아 관광객들까지 몰려 설악산 소공원 일대가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와 함께 27∼30일 인제군 남면 소양호 선착장과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에서 열리는 ‘인제빙어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언론들이 사전취재를 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어 일찌감치 성공축제가 예감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축제가 주5일제 확산에 대비한 가족단위 행사 경향으로 초점을 맞춘 것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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