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어 주상길(朱常吉·62) 대표이사는 “새롭게 시도되는 국내 최초의 정기 지역항공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항공사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제주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는 “지역항공이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일본의 사례를 검토해 전철을 밟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기존 국내 항공사와는 경쟁보다 보완관계가 되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항공사는 애경그룹 계열사 컨소시엄 출자금 150억원, 제주도 출자금 50억원 등 20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후 2006년 시범 운항된다.
사업초기에는 제주를 기점으로 김포, 부산, 대구 등 3개 노선에 70∼80인승 항공기 5대가 투입된다. 항공기 기종은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Q400(78인승)과 가격이 다소 낮은 프랑스 ATR사의 ATR72(70인승)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주 대표는 “고효율, 저비용의 회사 운영으로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경남 양산 출신으로 애경그룹 계열 애경소재㈜ 대표이사를 지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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