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필리핀서 결실 본 ‘사랑의 집짓기’

  • 입력 2005년 1월 27일 19시 05분


강원대학교 ‘사랑의 집짓기 봉사단’은 26일 필리핀 라스피냐스 시에서 시장과 국회의원, 지역주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주택헌정행사를 가졌다.

1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18일 해외 봉사활동을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 현지에서 건축재료 운반과 땅파기, 벽돌쌓기 등의 활동에 나서 이날 주택 2채를 완공하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21, 22일 라스피냐스 시장과 국회의원이 초청한 자리에서는 대학 소개책자와 달력 등 기념품을 전달하고 학교현황을 소개하는 대학 홍보활동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은 학생교류 활동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 향후 활발한 학생교류 활동도 기대되고 있다.

건축현장을 방문한 필리핀 대학생들도 봉사활동뿐 아니라 장학, 유학제도에 관해 많은 질문을 하는 등 강원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봉사활동 못지않게 해외 유학생 유치홍보에도 기대 이상 성과를 거뒀다는 것. 사랑의 집짓기 봉사단은 3년 전에 발족했으며 필리핀 봉사단은 27일 귀국했다.

한편 이 대학에는 2000년 11월 직원 50명으로 구성된 ‘집수리 봉사대’가 발족, 5년째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의 주택을 찾아 낡은 시설을 수리해 주는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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