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태환(金泰煥) 제주도지사와 강동석(姜東錫) 건설교통부 장관, 문정인(文正仁)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선언문’에 서명했다.
노 대통령은 “제주도는 4·3항쟁이라는 역사적인 아픔을 과거사 정리의 보편적 기준인 진실과 화해로 극복한 모범지역”이라며 “국제평화센터, 평화포럼, 4·3평화공원이 성공해 제주도가 동북아 평화기지의 거점이 되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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