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모집, 인기학과 일반고 강세

  • 입력 2005년 2월 1일 16시 03분


2005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일반고와 특수목적고의 합격 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일부 인기학과의 경우 일반고 학생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총장 정운찬·鄭雲燦)는 1일 이 같은 2005학년도 대학 신입생 정시모집 전형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번 정시모집 합격자 2348명 중 일반고 출신이 1943명(82.7%),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이 200명(10%)으로 지난해 비율인 83.2%, 9.2%와 비슷했다.

그러나 법과대학과 의예과의 경우 일반고 학생이 각각 78.5%와 80%에서 81.2%와 92.8%로 크게 늘어난 반면 특목고 학생은 각각 15.3%와 14.3%에서 13.9%와 7.2%로 줄었다.

한편 지난해 재수생이 강세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재학생의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5.4% 늘고 재수 삼수생의 비율은 5% 감소했다.

또 농생대와 공대로 진학하는 여학생이 크게 늘어 농생대는 2001년 이후 20%대에 그쳤던 여학생 비율이 39.2%로, 공대는 10%대에서 15%로 늘었다.

반면 미대의 경우 여학생의 비율이 70~80%에서 올해 64.7%로 떨어졌다.

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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