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설 온정 밀물… 마음까지 훈훈

  • 입력 2005년 2월 1일 21시 05분


《설을 앞두고 훈훈한 사회의 온정이 꽁꽁 언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부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7일 혼자 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 6990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씩을 지원하고,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1일 실직자 가정과 장애인 가정 등 1000가구에 가구당 쌀 10kg과 담요 1장 등 5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

부산시는 1∼7일 무의탁 노인 1만2500가구에 가구당 6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매월 20일 전달하던 기초생활수급자 6만2965가구 11만8579명에 대한 생계비 192억2400만 원을 4일 조기 지급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7일 오후 신망애양로원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방문해 시설수용자들을 격려한다.

▼울산▼

박맹우 시장은 3일 오후 울주군 삼동면 울산노인의 집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2일부터 5일까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45곳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한다. 또 시와 구(군)청 직원들은 설을 앞두고 시설을 방문해 난방주유권과 문화상품권, 농협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남구 신정3동 경북타일 우재혁 대표(62)는 남구 지역 지체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해달라며 시에 1300만 원을, 덕산건설산업㈜(대표 박태조)도 불우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20kg 들이 쌀 300포(1300만 원 상당)를 시에 기탁했다.

▼경남▼

마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흥식·055-223-9980)과 남마산로타리클럽(회장 송원재)은 4일 낮 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설날맞이 사랑의 떡국 대잔치를 연다. 어린이집 아이들 공연과 치어리더 공연, 노래자랑 한마당도 함께 마련된다.

경남지역 도 단위기관, 기업 대표자 모임인 백로회(이사장 최위승)는 2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도지회에 전달할 소년소녀가장 돕기 기금 500만 원을 김태호 도지사에게 기탁한다.

남해군은 5일까지를 ‘설 명절맞이 이웃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5개의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 2296세대를 선정해 하영제 군수와 간부 공무원, 자원봉사단체 관계자들이 직접 찾아 위문품을 전달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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