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충북대가 지난해 말 입학금과 수업료를 5% 인상키로 한데 이어 기성회비도 10.5% 올리기로 해 신입생의 입학금과 등록금은 평균 9%, 재학생의 등록금은 평균 9.2% 올랐다.
청주교대도 입학금과 수업료를 5%, 기성회비는 12.2% 인상키로 했으며 제천 세명대는 신입생 및 재학생의 등록금을 4% 올리기로 했다.
전문대인 충청대학도 입학금 5.9%, 등록금 3.4(재학생)∼4.8%(신입생)를 올리고 주성대학은 입학금 5.9%, 등록금 4(재학생)∼6%(신입생) 인상했다.
반면 도립 충북과학대는 지난해와 같이 재학생 136만3000원, 신입생 166만 원(입학금 포함)으로 동결했다.
그러나 각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결정에 대해 일부 대학은 학생들이 동결을 주장하고 있어 갈등을 빚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주대의 경우 교육환경 개선의 필요성 등을 들어 신입생 6.3%, 재학생 7.3% 인상키로 결정했으나 학생들은 여전히 동결을 주장하고 있으며, 서원대는 신입생에 한해 잠정적으로 등록금을 7% 인상해 등록을 받은 뒤 학생들과 추가 협의를 통해 등록금 인상률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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