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국내 최대 영어마을 금정구에 2006년 개장

  • 입력 2005년 2월 3일 19시 59분


국내 최대의 영어마을이 부산 금정구에 조성될 전망이다.

부산 금정구와 한국외대는 최대 3만여평 규모의 ‘영어마을(English Town)’을 조성키로 합의하고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영어마을이란 초중고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영어문화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모의 상점과 공항 버스터미널 회의장 식당 강의건물 등 각종 시설이 설치되는 공간. 금정구에 따르면 영어마을은 2006년 초 개장할 계획이며 현재 개발제한지역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외대 측은 종합적인 영어학습 프로그램의 구성과 연출이 가능하도록 △영어 도서관과 실습실 등을 갖춘 ‘교육 zone’과 △공항 서점 식당 은행 등 일상생활 가상체험시설이 있는 ‘문화체험 zone’ △운동장 레스토랑 각종 휴게공간이 설치된 ‘부대시설 zone’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치부와 초중고생에게는 생활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공무원과 기업직원 등 일반인들에게는 각각의 목적에 부합하는 기능성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외대는 미국 델라웨어 대와 제휴를 맺고 영어마을 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5주간의 합숙과정을 포함하는 ‘영어체험캠프’도 개설하기로 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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