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도 시의 이같은 요구를 수용해 최근 기획예산처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 배정을 요청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 노선은 2010년 개통 예정인 소사역∼경기 시흥시∼안산시를 잇는 길이 26.3km의 소사∼원시 간 광역전철을 연장하는 것이다. 소사∼원시 간 광역전철은 올 8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8월경 착공한다.
부천시 지하철건설사업단 김평국 기술지원팀장은 “소사∼원시 간 광연전철 연장선은 △원미구 춘의동 종합운동장에서 온수역∼부평구청 간 서울지하철7호선 연장선(2010년 개통 예정) △김포공항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및 9호선(2009년 개통) △경기 고양시에서 서울지하철 3호선, 경의선, 교외선 등 6개 노선과 환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부천∼김포공항 구간을 먼저 개통한 뒤 2013년까지 고양시를 잇는 구간을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건교부에 제안했다.
건교부 일반철도과 유충현 씨는 “이 노선은 경기 서남지역 주민들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승객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야 구체적인 노선을 확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올 상반기 중 각계 인사로 구성된 ‘소사·원시 간 광역전철 연장선 건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소사·원시 간 광역전철은 안산시 공단역에서 수인선 및 안산선과 환승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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