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오성수/차 태워준 음식점 주인 감사

  • 입력 2005년 2월 4일 18시 13분


아이들과 함께 경주 고적지 탐방을 나섰다. 오랜만의 여행인지라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먼저 열차표를 예매하고 책을 통해 고적지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답사 계획을 세웠다. 먹을거리는 인터넷에 소개돼 있는 곳을 알아 두었다. 경주에 도착해 고적지 몇 곳을 둘러본 뒤 미리 알아 뒀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시골풍의 멋과 함께 깔끔한 맛도 좋았다. 식사를 마친 후 우리 가족은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가려 했는데 음식점 주인이 숙소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하는 게 아닌가. 편하게 숙소까지 오면서 뜨내기손님에게도 정성을 다하는 음식점 주인의 진실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점점 각박해지는 세태에 친절한 서비스 정신을 보여 준 음식점 주인에게 감사드린다.

오성수 학원강사·인천 계양구 용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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