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은 대전시교육청 및 각 구청과 함께 학교의 잔디 운동장과 잔디구장의 운영 실태를 파악한 뒤 올해 말까지 2차례에 걸쳐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학교 잔디운동장의 경우 별 다른 규제 조치가 없어 학생과 시민들이 농약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각 학교 잔디 운동장도 잔류량 검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조사 방법은 일반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와 똑같은 방법으로 잔디와 토양에서 다코닐(살균제), EPN(살충제) 등 20종류의 주요 농약이 검출되는지 여부.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뛰어노는 곳인데도 그동안 제대로 된 검사가 이뤄지지 못해 이에 대한 위험이 지적돼 왔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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