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하는 처남을 배웅하러 인천공항에 갔다가 겪은 일이다. 볼일을 마치고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서울 漢城 SEOUL’ 순으로 표기돼 있는 도로안내판을 보았다. 얼마 전 서울시가 ‘서울’의 한자 명칭을 한글 발음과 비슷한 ‘首이(서우얼)’로 결정했다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제일 먼저 공항 입국장에서부터 ‘首이’로 표기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공항 고속도로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곳의 표지판을 유심히 살펴보니 모두 ‘漢城’이라고 써 있어 보기에도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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