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경찰서는 해고 통보에 앙심을 품고 현장소장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16일 신모 씨(50)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광양지역 모 제조업체 일용직 직원인 신 씨 등은 현장소장 A 씨(34)가 잦은 결근을 이유로 해고시키겠다고 말한 데 불만을 품고 15일 낮 12시 10분경 흉기를 소지한 채 택시를 타고 공장으로 가던 중 살인을 모의하는 대화 내용을 들은 택시운전사 B 씨(41)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고…▽…B 씨는 술에 만취한 신 씨 등이 택시 뒷자리에 앉아 흉기를 시트에 꽂고 “내가 쇠파이프로 때리면 너는 흉기로 찔러라” “이번 일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이들이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휴대전화로 인상착의를 경찰에 제보….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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