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전남도는 최근 J프로젝트의 단계별 추진일정을 확정했다.
전남도는 다음달 투자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이들 중 유망업체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하기로 했다.
현재 거론되는 투자자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동 등 4개국 5개 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비롯한 4,5개 국내 대기업이 있다.
중남미에 대규모 레저단지를 조성중인 미국의 A사는 J프로젝트 독점 개발권을 요구하고 있고 일본의 B사는 J프로젝트를 포함한 전남 서남해안 섬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는 4월15일까지 건설교통부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을 신청하고 6월경 선정되면 10월에 J프로젝트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11월에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과 공동으로 문화관광부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요청한 뒤 토지매입과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같은 일정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내년 3월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4월경 300만∼500만평 규모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1단계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추진했던 자치단체들이 전국적으로 15곳에 달했으나 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가 사업을 포기해 J프로젝트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J프로젝트▼
전남 해남과 영암 일대 간척지 등 모두 3200만평의 부지에 30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오션타운, 종합위락단지, 골프타운 등을
성하는 대규모 관광·레저·복지·의료 단지 계획이다.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