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시험 인기… 경쟁률 男 26대1-女 27대1

  • 입력 2005년 2월 21일 18시 12분


순경 채용시험 응시자들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경찰 최하위직인 순경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05년도 경찰공무원 순경 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남자는 26.2 대 1, 여자는 2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자 순경은 지난해 경쟁률(23.9 대 1)에 비해 높아졌지만 여자 순경은 지난해(45.3 대 1)에 비해 낮아졌다. 그러나 여자 순경의 경우 모집정원이 680명으로 지난해(383명)보다 2배 가까이로 늘었기 때문에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응시자 규모는 크게 늘어났다.

경찰행정학과 출신 순경특채 경쟁률도 남자는 8.4 대 1, 여자는 12.5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각각 4.95 대 1, 20.6 대 1이었다.

순경특채는 다음 달 20일 필기시험을 거쳐 5월 중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데다 경찰의 위상이 높아져 지원자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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