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선정 금품로비 의혹

  • 입력 2005년 2월 22일 18시 17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고건호·高建鎬)는 고속도로 정체 상황 등을 알려 주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한 업체가 금품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ITS 사업에서 광(光)통신부문 사업자로 선정된 회사를 최근 압수수색했고, 관계자들에 대한 계좌 추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ITS는 도로를 지나는 자동차의 평균 속도와 구간별 이동시간, 정체 여부 등을 도로전광판이나 인터넷, 자동응답전화(ARS)에 전달해 도로가 막힐 경우 인근 도로로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2002년 건설교통부의 시행 지시에 따라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해 2003년 완공했으며 대우정보시스템과 LGCNS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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