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경륜공단 ‘산뜻한 출발’

  • 입력 2005년 2월 22일 18시 28분


경영부실로 어려움을 겪던 부산경륜공단이 올해 개장 경주에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부산경륜공단은 18일부터 20일까지 개장경주를 한 결과 287억47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당초 예상한 250억원보다 37억여 원을 초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부산 금정경륜장 경주를 서울로 중계해 잠실경륜장과 15개 장외매장에서 267억여 원의 매출을 올린 데다 자체에서도 20억4000여만 원을 매출을 올렸기 때문.

부산경륜공단은 올해 처음으로 개장경주를 잠실경륜장에 중계해 교차 베팅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경륜공단 발매수수료 12억여 원을 비롯해 레저세(부산시 수입) 21억3000여만 원, 지방교육세(부산시교육청 수입) 12억8000여만 원 등 모두 46억1800여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금정경륜장을 찾은 고객도 3일 동안 1만2218명으로 평소의 7000∼8000여명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경륜공단은 개장과 함께 체질개선을 위해 변화 시도에 나섰다.

7월경에는 장외매장 1곳을 추가 개장하고 경기장 지붕막, 식당 확장공사 등 편의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부산경륜공단 유용겸 이사장은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112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단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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