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시 “공공기관부터 담 허물기 운동”

  • 입력 2005년 2월 22일 18시 56분


광주시가 ‘10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의 하나로 시내 아파트와 주택, 학교, 공공기관 담장 허물기에 나섰다.

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은 22일 “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다음 달부터 아파트 입주민들과 주택 소유자 등의 신청을 받아 담장 허물기 운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담을 없애는 비용 대부분은 시 또는 구가 부담해 주민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은 주지 않겠다”며 “허물어낸 담장 대신 그 자리에 나무와 꽃을 심어 자연이 살아 숨쉬도록 해 보자”고 제안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담을 허물길 원하는 시민 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캠페인에 나설 방침. 담 허물기 비용은 시가 50%, 자치구가 40%를 부담하고, 10%는 시민들이 부담하도록 할 계획.

시는 또 ‘시민 1인 나무 1그루 심기 운동’을 통해 생일과 대학 및 직장 합격 등의 기념일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수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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