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은 22일 “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다음 달부터 아파트 입주민들과 주택 소유자 등의 신청을 받아 담장 허물기 운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담을 없애는 비용 대부분은 시 또는 구가 부담해 주민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은 주지 않겠다”며 “허물어낸 담장 대신 그 자리에 나무와 꽃을 심어 자연이 살아 숨쉬도록 해 보자”고 제안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담을 허물길 원하는 시민 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캠페인에 나설 방침. 담 허물기 비용은 시가 50%, 자치구가 40%를 부담하고, 10%는 시민들이 부담하도록 할 계획.
시는 또 ‘시민 1인 나무 1그루 심기 운동’을 통해 생일과 대학 및 직장 합격 등의 기념일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수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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