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부터 2009년까지 619억 원을 투입해 영어마을 조성 등 외국어교육 활성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550억원이 들어갈 영어마을은 민간 사업자를 모집해 시내 1곳에 지은 뒤 내년 6월경 문을 열 계획.
1만 여 평의 터에 4000여 평(건물면적) 규모의 영어마을을 지은 뒤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기수 당 300명씩 5박 6일간 영어권 사회에서의 생활을 그대로 옮겨 놓은 체험학습을 시킨다.
시는 연간 50기수를 교육해 해마다 1만5000명의 청소년들에게 참가 기회를 줄 방침.
시는 또 송도신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학교에 국내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어 교육기관을 운영토록 하고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재 서구 등 6개 구가 추진 중인 10곳의 영어마을 조성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시는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올해부터 2009년까지 시내 초중고교에 영어전용구역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서구와 연수구, 남구에서 각각 3개 교, 그리고 강화군 1개 교 등 10개 학교를 선정해 운영에 들어간 뒤 내년부터 매년 20개 학교씩 추가로 선정해 영어전용구역을 늘려갈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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