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은 일단 미대 교수들의 사표 제출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변창구(邊昌九·영어교육학) 교무처장은 “권영걸(權寧傑) 미대 학장이 21일 총장실을 방문해 일방적으로 디자인학부 교수 10명의 사표를 놓고 갔을 뿐”이라며 “당시 정운찬(鄭雲燦) 총장이 반려 의사를 명확히 했던 만큼 이를 돌려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대 측은 이날 교수회의를 소집하고 디자인학부 교수 1명의 사표를 추가로 받았다.
권 학장은 “그간 김 전 교수가 미대를 ‘패거리 깡패조직’ ‘친일 집단’ 등으로 매도한 만큼 이에 대한 사과와 적절한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며 사의를 굽히지 않았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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