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백화점에서 콩 관련 제품을 사려고 유심히 살펴보다가 실소가 나왔다. 국산 콩을 사용한 제품은 큼지막하게 ‘국산 콩’이라고 표시한 반면 중국산 콩을 사용한 것들은 거의 돋보기를 써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원산지가 작게 표시돼 있었다. 그리고 어떤 제품은 ‘유기농’이라고 제품 전면에 대문짝만 하게 적어놓고는 정작 원료 콩이 중국산이라는 글씨는 깨알만 하게 귀퉁이에 적어 놨다. 제조업체는 이런 식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지 말아야 할 것이요, 소비자들도 식품 구입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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