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명태축제, 강원도가 부르네”…고성서 24일 개막

  • 입력 2005년 2월 23일 19시 04분


“겨울의 진미(珍味), 황태 맛보러 강원도로 오세요.”

명태고장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거진항에서 24∼27일 ‘제7회 고성 명태축제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자연의 맛과 함께하는 겨울바다 향연’을 주제로 고성 명태축제위원회가 주관하고 고성군과 강원도,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명태축제에는 명태와 바다를 주제로 각종 체험행사가 열린다.

특히 25일 주행사장인 거진항 위판장에서는 최근 그물어업이 늘어나면서 사라진 명태낚시의 먹이달기와 주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명태할복, 명태 정량달기, 명태 높이 쌓기, 명태투호 등은 이번 행사에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축제장에서는 명태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시식회와 어선의 무료 시승을 비롯해 맨손 활어잡기, 낚시체험, 바다 래프팅 등 겨울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033-680-3211)

또 황태생산지 인제군 북면 용대삼거리에서는 26∼3월1일 ‘제7회 용대리 황태축제’가 열린다. 황태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제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황태 짝 묶기 대회, 얼음 속 황태 찾기, 황태구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자치기를 비롯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체험 등 다양한 전통 민속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033-460-2086)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