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방송 준비중인 박종구 서울시 교통방송 본부장

  • 입력 2005년 2월 25일 18시 28분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생생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박종구(朴鍾九·59·사진) 서울시 교통방송 신임 본부장은 25일 “신속한 교통정보와 문화 생활 환경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교통방송은 3월 3일 케이블TV인 ‘TV서울’을 개국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디지털미디어방송(DMB)’을 추진할 방침이며 라디오와 TV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나 교통방송의 실시간 정보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을 국제도시 ‘서울’에 걸맞은 고급 콘텐츠로 꾸미겠습니다. 특히 교통·기상정보 프로그램을 오전, 오후, 저녁 시간에 집중 제공해 운전자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지상파 방송과 차별화할 생각입니다.”

‘TV서울’은 교통 문화 생활 프로그램을 제작해 서울 32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공급한다. 각 자치구 지역방송 채널(지역마다 채널이 다름)에서 볼 수 있다.

박 본부장은 현재 서울시 산하 기관인 교통방송의 공사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매년 서울시로부터 200억 원 가까운 예산지원을 받고 있는 교통방송이 공사가 되면 상업광고를 할 수 있어 3년 안에 자립경영이 가능해집니다. 올해 안에 교통방송 공사화와 관련한 공청회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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