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교수협 “재단 새로 구성하라”

  • 입력 2005년 2월 27일 18시 19분


서강대 교수협의회(회장 정요일·鄭堯一)는 학내 입시부정 사태와 관련해 26일 대학 측에 재단을 새로 구성하고 총장 선출제도를 개선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수협의회는 “이번 사태는 구속된 교수 개인의 부정에서 비롯된 일이라기보다 대학 운영의 만성적 구조적 모순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이번 일로 학교 재정과 행정에 무능력했던 재단 측이 학교를 이끌어 갈 도덕적 지도력마저 지니지 못했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교수협의회는 이어 “학교 안팎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미래지향적인 학교 재단을 새로 구성하고 총장직 개방을 비롯한 바람직한 총장 선출제도를 새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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