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에 따르면 김 중령은 지난달 초 지진해일 피해복구 지원 임무를 마치고 귀항하면서 함장실에서 위관급 여군 장교의 어깨를 두드리며 “첫사랑을 닮았다. 밖에 나가서 만나자”며 2차례에 걸쳐 성희롱을 했다는 것.
이 여군 장교는 지난달 중순 귀국 후 군 수사기관에 이 같은 사실을 제보했다. 김 중령은 성희롱 사실이 문제되자 최근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해군 관계자는 “김 중령의 전역지원서 제출과 관계없이 이른 시일 안에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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