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봉선동 석산공원 일부 용도변경

  • 입력 2005년 3월 3일 22시 08분


택지지구내 근린공원 폐지를 놓고 특혜 논란을 불러일으킨 광주 남구 봉선동 남구문화회관 옆 근린공원 용지(일명 석산공원)에 대한 준주거용지 용도변경 건이 ‘일부 용도변경’으로 일단락됐다.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위원장 정남준·鄭男埈행정부시장)는 2일 석산공원 전체 부지 4244평 가운데 2760평을 준주거용지로 용도변경 하기로 하고, 나머지 1484평에 대해서는 어린이공원을 조성토록 했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용도변경된 준주거용지를 단일필지로 일반인들에게 매각할 수 있게 됐으며, 이 부지에 판매시설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봉선동 공원지키기 대책위원회’ 측은 “이번 결정은 도시계획 심의절차도 무시한 채 개발에 들어간 남구청의 잘못된 행정을 시가 뒤이어 추인해 준 꼴”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광주 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21’ ‘광주 경실련’ ‘광주전남 녹색연합’ 등 4개 시민환경단체는 “석산공원 용도변경과 관련한 제반 행정행위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