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위원장 정남준·鄭男埈행정부시장)는 2일 석산공원 전체 부지 4244평 가운데 2760평을 준주거용지로 용도변경 하기로 하고, 나머지 1484평에 대해서는 어린이공원을 조성토록 했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용도변경된 준주거용지를 단일필지로 일반인들에게 매각할 수 있게 됐으며, 이 부지에 판매시설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봉선동 공원지키기 대책위원회’ 측은 “이번 결정은 도시계획 심의절차도 무시한 채 개발에 들어간 남구청의 잘못된 행정을 시가 뒤이어 추인해 준 꼴”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광주 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21’ ‘광주 경실련’ ‘광주전남 녹색연합’ 등 4개 시민환경단체는 “석산공원 용도변경과 관련한 제반 행정행위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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