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자 A1면의 ‘34만 가구 2년 쓸 가스층 발견’ 기사를 읽었다. 지난해에도 동해 앞바다에서 가스층이 발견된 적이 있다. 경제성이 있다고 해 기대가 컸는데 울산시가 1∼2년 정도 사용할 양밖에 안 된다고 해서 실망스러웠다. 유사한 크기의 매장량인 듯한데 또 가스층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일부 외국에서는 자국의 매장량 사용을 아껴 가며 비상시와 후세를 위해 남긴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겨우 몇 년, 그것도 한 도시에서 소비할 만한 양을 굳이 지금 모두 찾아내서 써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경제성이 있다고 해도 10년도 사용하지 못할 양이라면 매장 사실만 확인한 뒤 후대나 유사시를 위해 아껴 두는 것도 좋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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