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김일성 주치의가 만든 약” 노인들에 사기▼
▽…경북 경산경찰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김일성(金日成) 북한 국가주석의 주치의를 지내다 탈북한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속여 약을 판 혐의로 6일 박모(46·사기 등 5범) 씨 등 2명을 구속했는데…▽…박 씨 등은 지난해 12월 15일 경산시 사동에 건강식품 판매점을 내고 서울에 사는 탈북자 A(58) 씨를 경산 지역 경로당 노인들에게 인사시킨 뒤 “김 주석의 주치의를 지낸 A 씨가 만든 신경통 특효약”이라며 4만 원짜리 건강식품을 19만8000원에 파는 등 올해 1월 25일까지 한 달여 동안 4000만 원 상당을 판매했다는 것…▽…경찰 관계자는 “A 씨의 경우 탈북 동기 등을 들려준 뒤 그냥 돌아간 것으로 밝혀져 무혐의 처리했다”고 설명….
경산=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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