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최근 3년간 연구실적이 우수한 교수 4명에게 올해부터 억대 연봉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학은 최근 전체교수(686명)를 대상으로 ‘인하펠로교수제(IFP)’ 참가 신청을 받아 신청자 7명 중 공과대 나노시스템공학부 최형진(崔瑩鎭·48), 신소재공학부 이종무(李鍾武·55), 기계공학부 최승복(崔承福 ·50), 이과대 물리화학부의 박상언(朴尙彦·52) 교수 등 4명을 선발했다.
선발 기준은 최근 3년간의 연구 실적, 외부 연구비 수주액, 연구계획서 및 목표 등에 대한 평가 결과였다. 이들은 올해부터 3년간 1억2700만∼1억5500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그러나 정년이 보장된 정교수였던 이들은 이제 프로 스포츠 선수들처럼 정년보장이 없는 계약제 교수로 신분이 바뀌었다. 3년간의 계약기간에 연구 성과 등이 미진할 경우 재계약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인천=차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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