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 공군 폭격연습장의 직도 이전 계획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직도는 1980년대부터 한국 공군과 군산 주둔 미 공군의 폭격연습장으로 사용돼 오면서 말도 등 인근 섬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어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군산수협 산하 20개 어촌계 어민들은 4일 성명을 통해 “직도 사격장을 완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무인도인 “2000년 2월 직도 부근 해상에서 저인망으로 새우잡이를 하던 장모 씨가 그물에 걸려 올라온 포탄이 터지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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