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옛 국도극장 자리 21층 규모 호텔 짓는다

  • 입력 2005년 3월 8일 17시 46분


서울 중구 을지로4가 옛 국도극장 자리에 특2등급 호텔이 들어선다.

서울 마포구 소재 홀리데이인서울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가든은 8일 국도국장 자리에 지하 4층, 지상 21층 규모에 295실을 갖춘 ‘베스트웨스턴 호텔’(사진)을 짓기 위해 9일 현장에서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가든은 국도극장 운영회사였던 ㈜국도의 지분을 33.2%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번에 신축되는 베스트웨스턴 호텔은 홀리데이인서울 호텔과 같은 등급으로 2007년 1월 31일 완공될 예정이다.

호텔 완공 후 경영은 서울가든 자회사인 비지에이치코리아가 맡을 예정이다.

국도극장은 1913년 건립돼 86년이 지난 1999년 10월 헐렸다. 특히 광복 이후 한국영화 개봉관으로 유명했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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